데이터트래픽 증가세, 4G 가입자 월평균 6.59GB로 1.48GB 늘어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가 1년 만에 250만명 증가했다. 2·3세대(G) 가입자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늘어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287만5569명으로, 4G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439만명 늘어난 4885명을 기록했다. 2G 가입자는 100만명이 줄어든 300만1744명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가입자 중 2G 가입자 비중은 4.77%로 같은 기간 대비 24.2%(95만7570명) 감소했다. 2G 가입자는 올해 1월 약 348명에서 3월 332명, 5월 319만명으로 계속 줄어들어 8월말 가입자는 300만명 이하로 떨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통사별 2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72만1568명, LG유플러스는 11만9450명, 알뜰폰 17만726명으로 집계됐다. KT는 지난 2012년 3월 2G 사업을 접어 가입자가 없다.

전체 3G 가입자는 지난 7월말 기준 1101만4644명으로, 내년 초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4G 가입자는 7월말 기준 이통3사와 알뜰폰을 합쳐 4885만9181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77.7%를 차지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전체 이동전화에서 발생한 데이터트래픽은 지난 7월말 30만2381테라바이트(TB)를 돌파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5월 20만TB 이후 1년 2개월 만에 10만TB가 늘었다.

올해 7월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데이터트래픽은 월평균 4.99기가바이트(GB)를 기록한 가운데, LTE 가입자 데이터트래픽은 6.59GB으로 조사됐다. LTE 가입자의 데이터트래픽은 작년 동월 평균 5.11GB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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