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연례협의단 면담…가계부채 종합대책 9월 발표 예정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31일 "새 정부의 정책방향은 사람 투자에 중심을 두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방한 중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연례협의단을 면담,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무디스 측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와 재정정책 추진 방향, 가계부채 대책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요 측면에서 일자리중심·소득주도 성장 등 가계소득 확충을 통해 내수 확대라는 선순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는 규제완화, 창업지원 등을 통한 혁신성장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 두 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경제를 통해 성장과실이 경제전반으로 골고루 확산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저웁가 할 일은 하되 세원 확충과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중장기 재정건전성도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는 증가율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취약 차주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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