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불교 및 천주교 찾아…개신교 등은 文대통령 해외순방일정 마무리 후 일정 잡기로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계를 만나 종교인 관세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 

종교인에 대한 과세 시행 4개월여를 앞두고 재유예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 경제 수장이 직접 종교단체를 만나는 것은 내년 1월 과세를 위한 정부의 의지 표현으로 해석돼 관심이 증폭된다.

기획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30~31일 이틀간 불교와 천주교 관계자를 만나는 7대 종교단체 관계자를 모두 만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예방한 뒤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31일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다.

개신교계 등과는 문재인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뒤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

김 부총리가 종교계를 찾는 것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종교인 과세제도를 설명하고 종교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기재부와 국세청 실무급 관계자와 종교계가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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