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된다면 의심해야…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필요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계속되는 업무에 지친 탓에 퇴근 후나 주말에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중 일부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된다며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무려 5-6만명에 달한다.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까지 나타났다면 우선 만성피로증후군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자가진단>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개운하지 않다.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하다.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이나 진전이 없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
△무기력하다.
△어깨나 목 뒤가 결리거나 당긴다.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힘들다.
△업무나 육아 중 짜증과 싫증이 난다.
△입안이 헐고 백태가 낀다.
△육체활동 후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자주 우울하거나 불안하다.
△잔병치레가 계속된다.
△술을 조금 마셔도 몹시 취하거나 숙취가 심하다.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심장이 이유 없이 자주 빠르게 뛴다.

15개 문항 가운데 8개 문항 이상이 자신의 이야기라면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12개 문항 이상 해당될 때는 병원에 내원해 갑상선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 정도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비타민 등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곤하다고 커피를 마신다거나 잠을 자야한다고 술을 마시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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