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성분 오셀타미비르 이상사례 분석·평가, 수면장애 새로 추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치료 성분인 오셀타미비르가 함유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등에 관련 리플릿을 배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 성분인 '오셀타미비르' 함유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오셀타미비르)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얇은 책자)을 전국 보건소,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타미플루캡슐75밀리그램' 등 123개 품목의 오셀타미비르 의약품이 출시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의약품으로 출생 후 2주 이상 신생아, 소아,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등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받은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기능 저하, 간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약 투여 시 용량을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므로 의사에게 기저질환 등을 미리 알려야 한다.

오셀타미비르 복용 시 일반적으로 구토, 오심, 설사,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상반응 증상이 심각하거나 새로운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복용 중단 여부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 약과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이 약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 섬망 등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므로 보호자는 최소한 2일 동안은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품 사용 후 국내에서 보고된 이상사례를 분석·평가하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인 '수면장애'를 추가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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