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접종 횟수 달라져…노인접종은 연령에 따라 시기 상이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생후 13-59개월 어린이도 올해부터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생후 6-59개월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등 총 944만명에게 무료 독감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기존 생후 6-12개월 미만이 대상자였지만, 생후 59개월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독감 백신을 처음 접종한다면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회 접종 대상자를 위해 오는 9월4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독감 백신을 이전에 완료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의 면역보호력 유지를 고려해, 9월26일부터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노인 접종의 경우, 만75세 이상은 오는 9월26일부터, 만65-74세 노인은 10월12일부터 각각 접종 받을 수 있다. 다만, 노인 대상 무료접종 기간은 11월15일까지며, 이후에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올해 국내 공급될 독감 백신은 국가사업용을 포함해 총 2438만 도즈(dose: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가 늘었다.

8월19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은 지난해보다 3000 개소가 늘어난 총 1만9069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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