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서 업계 최고 수준 기능 소개

삼성전자가 오는 9월초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파워건은 해외 시장에서 ‘파워스틱 프로’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PowerGun)’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탑재돼 토네이도급 원심력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와트(W)의 전력을 자랑한다. 또,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는 분당 6500번 바닥을 쓸어, 한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내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회사는 파워건의 방아쇠 모양 버튼을 당기면 최대 7분간 터보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만 당겼다 놓으면 노멀 모드로 전환돼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특허 출원된 회사만의 독자 기능인 ‘플렉스 핸들’은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와 쇼파 밑과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에 부담이 덜하고, 허리와 무릎의 굽힘을 줄여 힘이 적게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는 무선 청소기 구매 이용자는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파워건에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배터리는 40분간 사용할 수 있고, 여분을 갈아 끼우면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으며,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은 80%까지 유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파워건은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의 제품 밖 배출은 99.9% 차단된다. 파워건은 마루 바닥 청소뿐만 아니라, 카펫 브러시와 침구 브러시, 틈새 브러시, 솔 브러시, 연장관 등으로 용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파워건은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은 물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확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를 배려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건은 해외 시장에서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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