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 고지혈증 진료현황 분석결과 발표

최근 5년간 고지혈증 진료인원이 연평균 9.7% 증가한 가운데, 특히 10대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9.9%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최근 5년 동안 10대 고지혈증 진료인원이 연평균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2016년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고지혈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고지혈증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177만명으로 2012년 122만명 대비 44.8%(55만명), 연평균 9.7% 증가했다.

특히, 10대 연령대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12년 144명에서 2016년 210명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45.9% 증가한 것은 물론, 연평균 9.9%로 1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10대 남성이 10만명당 232명, 10대 여성이 10만명당 187명으로 남성에서 진료인원이 더 많았다.

진료비는 2016년 기준 8억3296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진료비 역시 남성이 4억7836만원으로 3억5460만원보다 많았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10대에서 매년 10%에 근접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식 생활습관과 함께 건강검진 등으로 예전보다 고지혈증에 대한 검사가 보편화돼 과거에 진단되지 않았던 젊은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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