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무풍에어컨, 무선 이어폰, 크롬북 등 디자인 혁신성 인정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7’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금상을 수상한 ‘QLED TV(Q9)’. <삼성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7’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 등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 외에도 스마트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41개 제품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금상을 수상한 ‘QLED TV(Q9)’는 TV 주변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하고, 기본 스탠드 외에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조형미가 뛰어난 그래비티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스탠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는 분리 세탁과 건조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콤팩트워시를 상부에, 드럼세탁기를 하부에 일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혁신성을 보여줘 금상을 수상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은상을 차지한 ‘기어 아이콘X’는 피트니스 특화 기능과 휴대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용성을 지니고,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운동이나 레저 활동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는 신개념 코드프리 이어셋이다.

또, 360도 움직이는 터치스크린과 가벼운 무게로 노트북과 태블릿 두 제품의 사용 환경을 모두 충족시키는 ‘크롬북 플러스·프로’와 에어컨 전면에 있는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로 직바람에 대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무풍에어컨 ‘Q9500’도 은상을 차지했다.

동상은 세계 최초의 32:9 비율의 49인치 사이즈인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위한 통신 기능과 이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한 재난안전통신망, ‘PTT(Push-to-Talk) 솔루션’이 수상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디자인과 철학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지난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월에 발표된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7’에서도 금상 1개 포함, 총 49개의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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