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 밀집 단지 TIPS타운 방문…혁신 생태계 활성화 지원키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방문으로 서울 TIPS타운을 방문, 스타트업 관계자에 유니콘 조각상을 수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대폭 개선·완화하고 혁신공간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새정부의 '혁신 성장' 추진을 위한 첫 번째 현장행보로 혁신창업 기업들과 창업 지원기관 등이 밀집한 TIPS타운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4대 정책 방향의 핵심축"이라며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규제·진입장벽 등 걸림돌을 해소하고 자금지원·판로 확보 등으로 원활한 창업의 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공정 경제의 기반 위에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의 수요 측면과 또 다른 축인 혁신 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혁신 성장과 관련된 여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혁신 성장과 관련해 TIPS타운에서 보여주는 혁신창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혁신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4가지 중점 추진 정책을 소개했다.

우선 혁신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완화하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창업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까지도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펀드 확충,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충분한 모험자본이 벤처기업 등 필요한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끝으로 혁신공간 등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과거와 같이 정부가 정책방향을 정하고 개별기업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는 혁신 생태계, 혁신 인프라 구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관련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성과가 좋은 TIPS 프로그램 예산을 2배 이상 늘려서 더 많은 혁신창업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참여형 혁신·융합 공간을 70개 이상 확충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러한 정책방향 아래 중소벤처기업부와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당국에서 창여융합형 공간 조성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인 만큼 혁신이 확산되는 공간이 되도록 추진방안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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