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캡처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팬들의 습격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을 충격케 했다.

태연은 17일 활동 차 방문한 자카르타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팬들에 부딪혀 바닥에 주저앉았다. 또 태연은 신체적 접촉에 휘말리는 등 피해를 겪었다.

태연에 앞서 갓세븐 잭슨은 지난해 9월 1일 중국 공항으로 이동 중 따라오던 팬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2015년 티아라 지연은 베트남 공항을 빠져나가던 중 팬에게 머리카락이 잡혀 봉변을 당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번 ‘태연 자카르타 사태’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태연의 소속사 측이 태연의 경호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팬들, 특히 케이팝 가수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현지 팬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팬이 눈앞에 등장하는데 한 번이라도 더 보거나 더 촬영을 하려고 몰려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다만 이 같은 일을 대비해 회사 차원에서 아티스트의 안전 문제에 대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근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워너원의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팬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워너원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일부 팬들로 인해 아티스트 보호 및 소속사 주변 질서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신체적인 접촉, 사진 촬영 등으로 아티스트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불필요한 동행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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