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대비 4.26p 하락한 637.85 출발

코스피 지수가 18일 나흘 만에 하락 출발했다. <pixabay>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전날 외국인의 매수세에 235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바로셀로나 테러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18.02포인트(0.76%) 내린 2343.65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의 하락이다. 

장중 2348.50까지 올라 2350선을 공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23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개인이 459억원을 순매수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60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하자 코스피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은 기존에 있던 악재성 이슈들이 재부각되며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결과"라며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부진이 예상되지만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매력적인 만큼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커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만1000원(1.32%) 내린 232만1000원,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100원(1.66%) 하락한 6만5300원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 중이다.

이밖에 POSCO(-1.35%), NAVER(-0.13%), 삼성물산(-1.12%), 신한지주(-1.14%), 삼성생명(-0.41%), LG화학(-0.58%), KB금융(-0.35%), SK텔레콤(-2.08%), SK(-0.37%), KT&G(-0.43%), LG생활건강(-0.92%), 하나금융지주(-0.40%), LG(-0.87%), 삼성에스디에스(-0.29%), S-Oil(-0.44%), 우리은행(-1.08%), 삼성SDI(-1.12%) 등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1.04%), 한국전력(0.2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기아차(0.71%), 롯데케미칼(1.55%)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0.19%), 통신(-1.49%), 의료정밀(-1.06%), 전기전자(-1.06%) 증권(-1.21%), 철강금속(-0.84%), 건설(-0.87%), 운수창고(-0.79%), 제조(-0.67%), 금융(-0.56%), 화학(-0.16%), 은행(-0.80%), 섬유의복(-0.49)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7포인트(0.81%) 내린 636.94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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