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계란 전량 폐기…시중 계란공급 18일 이후 대부분 정상화될 듯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마지막날인 18일 검사 대상 1239개 농장 가운데 제주, 광주, 충남 등지의 나머지 363개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 17일까지 32곳 농가 등 전국적으로 살충제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새로 발견된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 농작물에 사용하는 농약성분 외에 추가로 맹독성 살충제가 더 나올지도 주목된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사과와 감귤, 수박, 배, 딸기 등에 한정해서 사용이 허락된 농약이다. 계란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되는 성분이다. 살충제 계란 조사과정에서 농가들은 입소문에 의존해 효과가 놓은 약물을 무차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맹독성 약물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중의 계란 공급은 18일 이후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계란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나 가공식품 업체에서 계란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현재 32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폐기됐다.

추가로 발견된 농장 26곳 가운데 금지 약물인 피프로닐은 4곳에서, 계란에 검출되면 안되는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은 각 2곳과 1곳에서 사용했다. 나머지 19곳 농장은 사용이 허용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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