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20일 KBS 1TV UHD 문화기행 ‘낭만 오디세이’에서는 ‘내 사랑을 드립니다 – 타이완 덩리쥔’ 편이 방송된다.

여름밤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 그 밤을 달래 줄 먹거리 가득한 야시장. 빙수 한 그릇으로 땀을 식히고 있노라니 불 밝힌 가판에선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첫사랑의 추억, 청춘의 노래가 있는 곳, 덩리쥔을 타이완에서 마주한다.

■ 아시아의 가희라 불린 ‘덩리쥔’, 중국이 아닌 타이완 국적의 가수였다?

1970~90년대 중화권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에서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가수, 덩리쥔. 열네 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그녀는 학업과 가수활동을 병행할 수 없었다. 덩리쥔의 출생지인 타이완의 타이중 생가와 유년기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루저우에서 그녀를 만나보자.

■ 덩리쥔은 군위문공연의 초청 0순위 가수였다?

군인들의 우상이자 ‘군인들의 영원한 연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덩리쥔. 그녀는 기회가 될 때마다 타이완 전역을 돌며 군 위문활동을 펼쳤다. 아직도 덩리쥔의 목소리가 바다 건너 중국까지 생생하게 울려 퍼지는 섬, 진먼다오를 걸어보자.

■ 대만의 전설 덩리쥔, 노랫말처럼 세상을 떠나다?

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덩리쥔은 마흔둘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는 자신의 노래처럼 작별했다. 아직도 그녀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타이베이로 가보자.

이제는 세상에 없지만 그녀의 흔적과 노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곳, 덩리쥔의 싱그러운 미소와 마음 설레게 하는 목소리가 있는 타이완으로 떠나본다.

KBS 1TV UHD 문화기행 ‘낭만 오디세이’는 20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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