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8월 15일 녹화를 마쳤다. 이 날 녹화의 오프닝에서 MC 유희열은 “오늘의 주제는 남은 여름은 더 뜨겁게, 오는 가을은 더 핫하게 즐기라는 의미의 ‘여름과 가을 사이’”라고 밝히며, 연중무휴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는 가요계 뮤지션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백지영X송유빈, ‘내 귀에 캔디’ 무대 깜짝 공개

첫 번째 무대는 1년 만에 돌아온 발라드 여제, 백지영이 장식했다. 올해 5월 출산 후 첫 음악 방송 출연으로 스케치북을 선택한 백지영은 여전한 가창력을 뽐내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빠른 복귀에 대해 “집에서 TV를 보면서 ‘저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구나’ 생각했다”며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또한 백지영은 1초의 고통 없이 순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비와이, 도끼 등 힙합 음악으로 태교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녹화에는 같은 마이틴의 멤버 송유빈이 함께 했는데, 두 사람은 백지영의 히트곡 ‘내 귀에 캔디’로 22세의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백지영은 이 곡의 전주가 흐르자 “몸이 기억하고 있다”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공개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백지영과 송유빈은 이 날 음악방송에선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 무대를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히 준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동근X범주, “무명일 때부터 함께한 사이” 돈독한 우정 자랑

‘역주행’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감성 끝판왕 한동근은 ‘그대라는 사치’로 첫 무대를 열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트로트 곡을 선보이며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한동근은 이 날 스케치북 무대에서 파격적인 트로트 무대를 공개했는데, 특히나 충격적인 포인트 안무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 날 녹화에는 블락비, 세븐틴, 뉴이스트 등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범주가 함께 출연했다.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유능한 프로듀서로서 MC 유희열의 앨범을 제작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각자 답변을 내놓았는데, 트렌디한 랩부터 건전가요까지 색다른 해석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달 함께 신곡 ‘Forever Young’을 발표한 한동근과 범주는 “20대의 고민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한 데 이어 실제로 20대인 본인들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힙합씬의 훈남 뮤지션 로꼬X그레이, 폭소 유발하는 닮은꼴 연예인 공개

트렌디한 감성 힙합의 대표주자 로꼬와 그레이가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힙합씬의 대표적인 훈남 뮤지션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각자 닮은꼴 연예인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레이-남주혁 형제설에 이어 로꼬가 예상 외의 닮은꼴을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로꼬는 마마무의 화사 앓이 중이라고 고백했는데, “목소리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로꼬와 그레이는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는데, 세계 최초의 분식송으로 꼽히는 로꼬의 ‘맛 좋은 튀김’에 이어 그레이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선보였다. 18일 신곡 ‘Summer Go Loco’ 발표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이 날 스케치북 무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신곡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역수입의 아이콘’ 카드, ‘13개국 K-POP 차트 1위’ 등등 어마어마한 이력 공개

‘역수입의 아이콘’, 4인조 혼성 그룹 카드가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정식 데뷔 전 발표한 세 장의 싱글로 해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카드는 13개국의 K-POP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공개했는데, 특히 브라질 공연 티켓은 약 10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한 끝에 2분 만에 매진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드는 걸그룹 출신의 멤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까지 다양한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됐는데, 이 날 스케치북에서는 4인 4색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릴레이 댄스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데뷔 앨범 활동의 마지막 무대가 스케치북이라고 말해 아쉬움을 산 카드는 “가깝게는 신인상을 받는 것, 멀게는 월드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꿈을 고백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백지영X송유빈, 한동근X범주, 로꼬X그레이, K.A.R.D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월 19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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