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까칠남녀 웬 말이냐! 까칠‘녀’가 판을 친다...!”

남성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황현희가 떴다. 홀로 투쟁하느라 힘들었던 정영진의 지원군이 드디어 나타난 것. 천군만마를 얻은 정영진과 황현희가 그동안 숨겨왔던(?) 남자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터트린다.

남자들만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데이트 비용, 코스 정하기부터 여성 전용 시설에 대한 분노까지 남성들이 겪고 있는 역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 선물을 샀다더니, 내 카드를 긁은거냐!”

“정해진 답 없다더니, 네가 바로 답정너다!”

많은 남자들의 사랑과 염원을 담은 남보원의 탄생 비화와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남자들의 분풀이가 14일 EBS ‘까칠남녀 남자들이여, 일어나라!’편에서 공개된다.

■ “물통 가는 사람 따로, 마시는 사람 따로....”

남자들이 느끼는 수많은 역차별 중 하나는 직장 내 정수기 물통을 갈아야 할 때, 남자 직원한테만 시키는 것이다. ‘임금차별’, ‘유리천장’ 등 직장에서 여자들이 겪는 수많은 차별이 존재하는데 고작(?) 정수기 물통 가는 것이 억울하냐고 분노하는 여자들.

하지만 남자들도 할 말 있다. 힘쓰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엔 ‘남성 전용’은 사우나뿐인데 ‘여성 전용’은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

정수기 물통을 가는 게 그렇게 불편하고 힘든 일일까? 정수기 통을 갈며 이를 갈고 있을 남자들을 위해 꽉 찬 주차장에서 텅텅 빈 ‘여성 전용 주차장’을 보며 짜증내는 남자들을 위해, ‘까칠남녀’에서 준비했다.

여성 전용 시설이 가득찬 X의 방에서 정수기 물통을 교체하기, 그리고 여성 전용 주차장을 피해서 주차까지. 과연 ‘까칠남’ 4인방은 무사히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그들의 좌충우돌 미션 수행이 ‘까칠남녀’에서 공개된다.

■ 이런 경험 처음이야! 소개팅 나간 남자들이 당황한 이유는?

처음 만난 소개팅 자리에서도 남자들은 신경 쓸 게 더 많다. 약속 장소에 여자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기, 여자의 의자 빼주기, 어색하지 않게 대화 주도하기, 식사비용 계산하기 등. 이 모든 것이 남자들의 몫으로 여겨져 왔다.

‘나도 여자들처럼 편하게 받아보고 싶다. 왜 남자만 이렇게 해야하는 거야?!’라고 불만을 느꼈을 남자들.

“소개팅에서 이런 건 당연히 여자가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꿈만 같은 소개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과연 남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믿겨지지 않는 ‘소개팅 첫 경험과 그들이 짊어져야 했던 ‘남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까칠남녀’에서 방송된다.

봉만대 “오늘은 남자들이 얘기 좀 많이 하면 안 됩니까?” 나도 많이 참았다…평화주의자 봉 감독의 결전의 한마디!

황현희 “여자친구에게 명품가방 사줬더니 돌아오는 건 팬티 두 장이더라!” 남보원이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황현희의 분노에 찬 한마디

정영진 “데이트할 때, 여성들이 ‘내가 이만큼 너와 놀아줬으니까 넌 이만큼을 나에게 해야 돼’라는 태도는 매춘과 다를 바 없다!” 스튜디오를 들썩하게 만든 정영진의 문제적 발언

은하선 “난 소개팅 때, 돈 더 많이 쓰는 남잘 만나본 적이 없다!” 대체 그런 여자는 어디서 만난거지? 까칠한 언니의 한 마디!

서민 “남자들, 데이트 비용 많이 내는 게 억울하면 헤어지면 되잖아!” 찌질한 한국 남자들을 향한 기생충학 박사의 분노!

손희정 “‘남자는 돈을 내고, 여자는 몸을 낸다’라는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 그 전에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경제력이 갖춰져야 하는 게 우선이다!” 데이트 비용에 대한 전문가의 일침!

EBS ‘까칠남녀’는 14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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