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냉방병 경험…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 바람 직접 닿지 않게 하기 등

과도한 냉방은 두통, 피로감, 비염 등을 증상으로 하는 '냉방병'을 초래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로 유지하는 등 냉방병 예방에 신경 써야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한낮이면 여전히 무더위에 숨이 턱 막히는 요즘이다. 때문에 더위를 피해 냉방기가 가동되는 카페, 영화관 등을 찾기 일쑤다.

그러나 실내외 기온이 급격히 달라질 경우 일명 '여름감기'로 불리는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출퇴근이나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냉방기를 쐬는 직장인에게 냉방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냉방병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두통이나 피로감, 비염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냉방병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냉방기를 가동할 때, 실내온도와 외부온도 간의 차이는 5도 이내로 해야 한다. 또 냉방기의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가디건이나 담요를 준비해 팔과 다리를 가려준다.

냉방기를 1시간 가동했다면 30분 정도는 정지시키고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방법이다. 비염이나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 필터 등을 청소해줘야 한다.

냉방기로 몸이 뻐근해지고 피로감을 줄 수 있으므로 수시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덥다고 해서 찬물이나 찬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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