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외교·안보 비롯 문재인 케어, 건강보험 강화정책, 8·2 부동산 대책, 탈원전 정책 등 구상 밝힐 듯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들 앞에서는 것은 취임 이후 4번째가 되나 회견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 5월10일 춘추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인선을 직접 발표했고, 같은 달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발표 당시에는 즉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6월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가던 전용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미간 초강경 대치와 북핵 구상 등 외교·안보 문제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등 복지정책과 재원확보 대책 △8·2 부동산 대책 및 초고소득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정부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100일을 즈음해 기자회견을 가져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