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10.23p 하락한 629.81 시작

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8.92 포인트 내린 2359.47에 장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80원 오른 1142.00원에 장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2.83 포인트 내린 640.04에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연일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2320선까지 후퇴했다.

1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2포인트(1.28%) 떨어진 2329.3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41포인트(1.54%) 급락한 2323.06에 출발한 뒤 23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원,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1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격해지면서 북한 리스크가 한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에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미군의 괌 기지를 중장거리 미사일로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은 단순히 북미간의 마찰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이라기 보다는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IT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오늘 주식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2.80%), 현대차(0.69%), 네이버(-1.1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0.29%), GS(0.41%) 등 2종목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0%), 은행(-2.23%), 증권(-1.81%), 전기가스업(-1.45%) 등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8.71포인트(1.36%) 떨어진 631.3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1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이 2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23포인트(1.60%) 하락한 629.81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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