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절약해 노후 위한 목돈 마련

<KB국민은행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이 매일 커피 한 잔 값을 절약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연금상품을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젊은 세대들이 노후준비를 위한 신개념 연금상품인 'KB라떼 연금저축펀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소비성향 대비 노후대비가 취약한 2040 젊은 세대를 위한 모바일 전용 연금상품으로, 라떼 한 잔 값을 매일 절약하면 노후를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카페라떼 효과'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연금이 장기상품 특성을 고려해 낮은 수수료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연령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Target Date Fund), 라떼 인덱스 포트폴리오, 라떼 든든 포트폴리오 등 3종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꾸준히 연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은퇴시점 예상적립액, 세제공제 예상액 및 은퇴 후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정보도 전용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바쁜 2040 직장인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아이콘으로 쉽게 입금하는 '아이콘 입금'도 도입했다.

예를 들면 오늘 커피 한 잔 절약한 돈으로 '아이콘 입금' 화면의 라떼연금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자동으로 연금저축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매일 라떼연금 커피 아이콘으로 5000원을 절약하면 1년에 182만원 저축이 가능하며 30년간 꾸준히 절약하게 되면 약 8000만원이 모이게 된다.

투자수익률 3%를 가정해 은퇴후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월 77만원을 10년간 받을 수 있는 규모이다. 아이콘은 커피, 택시, 담배 등 소비업종을 중심으로 총 9가지로 운영된다.

KB카드를 이용한 자동적립도 가능하다. 사전에 적립비율과 한도를 설정해 놓으면 매월 카드결제대금의 일정비율이 별도로 출금돼 연금저축으로 적립된다. 소비와 저축을 연계해 알아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신규 가입은 지난 7월 선보인 'My연금'에서 가능하며 국민연금과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자산까지 통합 관리 하는 'My연금'에서 라떼연금을 관리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한편, 연금저축펀드에 적용되는 세제혜택(연간 400만원 한도, 최대 16.5% 세액공제)도 그대로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연금자산을 통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인식하고 있어 이번에 새로운 개념의 연금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속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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