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 투과율 향상된 글라스 소재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탑재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F1.6의 조리개 값과 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렌즈 대비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글라스 렌즈는 사진과 영상을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나원재 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차세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후면 듀얼 카메라 표준렌즈에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 값을 적용했고, 글라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렌즈는 조리개가 크게 열릴수록 조리개 값은 낮아진다. 이와 관련, 회사는 V30의 조리개 값인 F1.6은 전작 V20의 F1.8 대비 약 25% 밝아진다고 부연했다. 또, 후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탑재된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넓게 펼쳐진 풍경이나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활용도가 높은 후면 광각 카메라도 업그레이드했다. 회사는 V30의 저 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이 적용돼 가장자리 왜곡을 V20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V30은 표준각 16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의 고화질 듀얼 카메라를 전작 대비 크기를 30% 줄인 최소형 모듈로 구현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V30은 전문가 수준의 영상과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촬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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