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11일 EBS ‘성난 물고기’에서는 ‘바다의 치타, 돛새치’ 2부가 방송된다.

지난 주, 낚시 천국 태국의 ‘시밀란’ 군도 곳곳을 누비며, 꿈의 물고기 돛새치를 찾아다닌 개그맨 고명환과 프로 조사 김기성. 대물들이 우글거리는 풍요로운 바다인 만큼, 큼지막한 ‘자이언트트레발리’와 ‘참치’, ‘만새기’ 등 낚시인들에게 ‘손맛’ 좋기로 유명한 녀석들을 한가득 낚아 올렸다.

하지만, ‘꿈의 물고기’ 돛새치의 지느러미조차 만나지 못한 두 남자. 애가 닳는 마음은 계속되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이번에는 장소를 ‘푸껫’으로 옮겨보기로 했는데~ 태국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마지막 도전! 과연 두 남자의 앞길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돛새치 낚시의 명당?! ‘코키아우’ 섬으로

밤새 달려 고명환과 김기성 콤비가 향한 곳,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푸껫’이다. 365일 내내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곳 바다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잘 보존된 해양 환경과 풍부한 어족 자원으로 전 세계 낚시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이번에 두 사람이 돛새치와 사투를 벌일 격전지는, 푸껫에서도 남단에 위치한 ‘찰롱’ 항구. 이곳에서 뱃길로 약 1시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코키아우’ 섬이다. 이 섬은 한쪽 수심이 매우 깊고, 반대편은 비교적 수심이 얕은 독특한 해저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심 200m의 깊은 곳에 있다가, 오후가 되면 먹이활동을 하느라 돛새치들이 수면 가까이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이곳이야말로 돛새치를 노리기에 최적의 장소다. 과연 두 남자는 꿈의 물고기 돛새치를 만날 수 있을까?

드림피시 돛새치를 향한 외침 “꿈은 이루어진다!”

몸길이 최대 약 3m! 최대 속도 시속 110km로 ‘바다의 치타’, ‘바다의 제트기’ 로 불리는 새치류의 돛새치. 이동하는 빠른 속도만큼이나 그 힘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돛새치는 평생에 한 번 잡을까 말까 하는 꿈의 물고기로 불린다.

특히, 돛새치는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낚싯바늘에 걸리면 온몸으로 낚싯바늘을 털어내는 특성이 있어 더욱 더 잡기 힘들고 어려운 물고기다. 이번에는 기필코 돛새치를 잡으리라 마음먹고 출조에 나선 고명환과 김기성. 출조와 동시에 예사스럽지 않은 입질. 드디어 눈앞에 커다란 지느러미의 돛새치가 나타났다.

하지만, 돛새치와의 밀고 당기기를 시작하자마자, 허망하게 낚싯바늘을 털고 보기 좋게 도망친 돛새치. 전문 낚시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힘들다는 돛새치를 거는 일. 그러나 돛새치와 씨름까지 하다 놓쳐 버렸으니, 두 남자의 자존심에 제대로 금이 갔다.

어느덧 태국 여정의 마지막 날.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좋은 징조들이 줄을 잇는데 좀처럼 보기 힘든 ‘용오름’과 대형 어종들이 작은 물고기 떼를 쫓을 때 수면 위에 나타나는 ‘보일링’ 현상까지 만나게 된 것. 뭔가 예감이 좋다. 이윽고, 저 멀리서 뛰어 오르는 거대한 검은 형체. 과연 두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돛새치’를 잡을 수 있을까? ‘성난 물고기’에서 함께한다. 11일 밤 11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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