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대비 8.80p 내린 642.87 장 마감

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빠지며 236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pixabay>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북한의 핵탄두 개발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코스피가 속수무책으로 떨어졌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1.10%) 하락한 2368.3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의 '팔자'가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259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8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매도세로 출발한 기관은 3094억원을 순매수했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심이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북한은 괌을 직접 타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강경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6개 종목만이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89% 하락한 23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02% 하락해 6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한국전력(-0.9%), NAVER(-1.36%)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39%), POSCO(0.74%), 현대모비스(1%), 신한지주(0.91%) 등은 상승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8%), 은행(-2.26%), 의료정밀(-2.01%), 건설업(-1.73%), 제조업(-1.43%), 의약품(-1.4%), 증권(-1.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0.71%), 운수장비(0.63%), 철강금속(0.4%), 운수창고(0.28), 기계(0.19%)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80포인트(1.35%) 내린 642.8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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