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가 소형 아파트를 전세가격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신혼부부나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당한 60㎡ 이하 소형 아파트 57건의 공매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주요 물건은 △서울 용산구 한강타운아파트(59.69㎡) △서울 양천구 금강아파트(59.4㎡) △부산 수영구 광안동롯데골드로즈(41.61㎡) △경기 수원시 강남아파트(59.81㎡) △광주 북구 중흥아파트(59.97㎡) 등이다.

2017년 상반기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60㎡이하 소형 아파트 769건 중 413건이 낙찰되어 주인을 찾았으며 낙찰가 평균은 약 1억6600만원이다.

평균 경쟁률은 8.4대 1로 총 3485명이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아파트 낙찰물건 평균 경쟁률인 6.8대 1, 전체 낙찰물건 평균 경쟁률인 5.8대 1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공매 입찰 참가 시 물건에 따라 권리분석과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현황 등을 조사한 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한편, 현재 온비드에는 카페트, 샤오미 노트 16기가 등 조달청에서 내놓은 공직자 신고 선물과 수협중앙회에서 매각 중인 미술품, 조각품 등도 공매 중에 있다. 

공매물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 온비드앱의 통합검색을 통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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