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소싱 기반 신개념 공모전…약 2개월에 총 6159건 응모

하나금융그룹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하나카드 본사 강당에서 연 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의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만드는 하나멤버스'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희대학교 팀의 최하은씨(가운데), 천재호씨(오른쪽)가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제공>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하나카드 본사 강당에서 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의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만드는 하나멤버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결제, 할인, 적립을 원(One) 바코드로 해결'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윤진수 경희대학교 팀(팀원 최하은, 천재호)이 수상했다.

대상을 포함한 수상 아이디어는 향후 하나멤버스에 실제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실제 서비스 이용 체험과 첨부 서류 제출 등 까다로운 응모 방식에도 4개 부문에 무려 6159건이 응모, 경쟁이 치열했다.

응모 아이디어에 대한 '좋아요' 클릭수 4만5218건, '댓글수' 1만929건을 기록할 만큼 참여도가 높았다.

또 팀 단위 대학생 응모자가 많아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아진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수상자 중 기업 아이디어로 응모한 스타트업 기업도 있어 앞으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제휴 파트너로서 관계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은 손님이 직접 참여하는 손님 중심의 금융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한 첫 시도로,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며 "앞으로도 손님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진정한 오가닉 비즈니스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멤버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1일부터 6월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1, 2차 경연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특별히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 간의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활발한 피드백이 더해져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보하고 발전해 나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한편,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가 참여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는 현재 10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GO', 간편 송금 및 더치페이가 가능한 '하나톡' 등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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