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메이커, 푸짐한 할인혜택 앞세워 시장 점령…100만원 할인도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8월의 무더위를 날려줄 자동차 ‘할인 대회전’(大會戰)이 시작됐다.

국산 완성차업체들마 푸짐한 할인혜택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한다는 각오다. 특히 젊은이들이 ‘엔트리카’로 주목하는 코나와 스토닉 등 소형 SUV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시작한 '쿨 썸머 페스타' 이벤트를 8월까지 이어간다. 아반테는 30만원, 쏘나타 뉴라이즈·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차령 5년 이상의 SUV 차량 소유자에게는 투싼 50만원, 맥스크루즈 70만원을 깎아주는 'SUV 체인지업' 이벤트도 병행한다. 현대차 홈페이지 이벤트 견적을 통해 쿠폰을 출력해온 고객에게는 i30와 벨로스터 50만원, i40와 아슬란 100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7월 판매가 부진했던 세단과 RV라인을 찾는 고객에 혜택을 뜸뿍 제공한다. 기존 경차보유 고객이나 2014년 이후 신규 면허 취득자로 처음으로 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모닝 2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K5, K7,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개인 출고고객에게도 20만원을 할인 등을 제공한다.

기존 스포티지 또는 RV 보유고객이 스포티지 재구매 시 50만원을 깎아주고, 중형·준대형 승용 보유자가 스팅어 2.0가솔린 모델이나 2.2 디젤 모델을 구매하면 30만원을 내려준다. 침수차 및 수입차 보유 고객에게도 30만~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르노삼성은 7월 이전 생산된 전 모델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장착 △최대 110만원 상당 용품 및 옵션 구입비 50% 지원 △최대 80만원 휴가비 등을 선택·제공한다. 침수 피해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면 50만~80만원을 할인해준다. 

최근 뉴QM3 고객에게는 20만원의 휴가비 또는 30만원 상당의 보증연장·용품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GM대우는 쉐보레와 말리부 구매시 120만원 현금할인 및 6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자사 구매 이력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2017년형 스파크와 말리부 고객은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50만원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2018년형 스파크와 트랙스에는 70만원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할부 및 여행용 캐리어 등을 증정하며, 2017년형 아베오와 2018년형 올란도에는 각각 80만원과 120만원 할인과 함께 6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다마스와 라보 고객은 4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데, 재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을 더 깎아준다.

쌍용자동차는 G4렉스턴을 할부로 구매하면 휴가비 30만원을 제공하고,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최대 10%를 할인한다.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구매시에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티볼리 아머 구매 시엔 무상보증기간을 7년/10만km로 연장하고 30만원 상당의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구매형태에 따라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가의 50%(30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성 고객 △국가 유공자 △장애우 △기존의 RV 차량 보유 고객 △1톤 트럭보유 고객 △5년 이상 노후차 보유고객 △사업자 등에게도 10만~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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