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동향…인도 수출 사상 최대 기록하며 무역수지 106억 달러 흑자

<뉴스1>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7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5% 늘어나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통관기준)이 48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382억달러로 14.5% 각각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106억달러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증가한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두자릿수 증가율은 1월 11.1%이후 7개월 연속이다. 

수출 주력품목 13개 중 9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는 역대 2위인 78억9000만달러,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대부분 늘었다. 중국, 일본은 9개월째, 유럽연합(EU)은 4개월째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는 15억8000만달러(79.2%)로 사상 최대 실적을, 아세안도 83억6000만달러(31.5%)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CIS(독립국가연합) 수출도 21.6% 늘었다.

미국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억8000만달러(18억4000만달러→16억6000만달러) 줄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줄고 반도체 제조용장비와 항공기 수입이 늘어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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