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228억원…R&D투자액 매출 대비 16.5%인 368억원

<한미약품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한미약품의 2017년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이익 각각 2228억원과 215억원이라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계약변경에 따른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 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의 경영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노피 수익을 제외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은 26.2% 성장한 121억원을 달성했다.

R&D 투자액은 매출액의 16.5%에 해당하는 3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2분기 실적 호조는 한미약품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개선 영향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력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밝혔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성장한 3억49만 위안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3721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 이익관리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아모잘탄의 패밀리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는 등 양호한 실적 달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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