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지원, R&D 테스트 환경 제공

KT가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KT가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다음달까지 시중 은행과 함께 자금 조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상은 130여개 중소협력사이며 이율은 시중 보다 낮은 1~2%대로 예상된다. 

이는 KT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5대 플랫폼'(미디어·스마트에너지·기업공공가치 향상·금융거래·재난안전보안) 육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상생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벤처기업이 KT의 미래 핵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중소 협력사에 자금 지원과 함께 기술 및 영업 비밀보호 솔루션,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지원해 5대 플랫폼 육성에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에 개발 테스트 환경을 무료로 제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비용 부담으로 받기 힘든 경영 혁신·신사업 개발 등 통합 컨설팅도 지원한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사장은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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