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73.9% 늘어

<GS건설>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GS건설이 주택 등 건축분야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5년 만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9940억원·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신규 수주액은 3조63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73.9%늘어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0.6%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호조로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4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430억원을 뛰어 넘으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5조69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누적수주액은 지난해보다 4.8% 줄어든 5조579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 10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건축 부문이 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2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주택건축 분야에서 △한강메트로자이 7280억원 △그랑시티자이2차 6950억원 등을 수주하고 플랜트건축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W) 화재 복구공사 9880억원을, 전력건축 분야에서 방글라데시 송전로 공사 1990억원 등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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