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사업 호조세에 판관비 감소로 수익성 대폭 개선…최대 분기 매출 기록

<녹십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널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6년 2분기 대비 8.8% 늘어난 330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59.2% 증가됐다.

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2.1%, 37.8% 증가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독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수출이 실적 신장을 주도했다. 매출 증가율이 9%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또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과 규모 모두 2016년 2분기보다 감소한 것 역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두백신의 중남미 수출분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녹십자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055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38.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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