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조동아리’ 유재석-김용만-지석진-박수홍-김수홍과 ‘리틀 조동아리’ 이로운-김아윤-구건민-최유리-이다민이 함께한 ‘30년을 이어라’ 특집이 시청자들 역시 웃음으로 이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1부 ‘해투동-세 친구’ 특집과 2부 ‘전설의 조동아리-30년을 이어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세 친구’에는 서울예대 동문 3인 안재욱-김원준-조미령이 ‘전설의 조동아리-30년을 이어라’에는 아역배우 5인방 이로운-김아윤-구건민-최유리-이다민 출연해 열대야를 날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아역배우 5인방 이로운-김아윤-구건민-최유리-이다민은 살아 있는 인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앙증맞은 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동시에, 순수해서 더 묵직한 돌직구 입담으로 데뷔 27년차 조동아리 삼촌들을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9세 이로운은 똘똘한 매력으로 조동아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로운은 출연작의 명대사를 보여달라는 유재석의 요청에 “꺼지라고 했지! 꺼지라고!”라는 과격한(?) 대사를 선보여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로운은 “조동아리 멤버들이 뭐 하는 아저씨들인지 아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김수용을 향해 “외계인! 이상하게 생겼다”고 답했고 풍부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독한 돌직구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나아가 “이중 누가 제일 못생긴 것 같냐”는 질문에 말없이 김수용에게 시선을 고정, 두 번 굴욕을 안겨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리틀 쯔위’라는 별명을 가진 8세 김아윤은 인형 같은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아윤은 깜찍한 자태로 트와이스의 T.T 댄스를 선보여 조동아리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일순간 딸바보로 만들었다.

더욱이 김아윤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쉿! 비밀이에요”라고 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학교에 있냐, 딩동댕 유치원에 있냐”는 질문에 ‘학교’라고 순순히 대답하는가 하면 “(남자친구의) 얼굴보다 마음이 더 따뜻한 것 같다”면서 기밀사항들을 술술 털어놓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9세 구건민은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걸출한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구건민은 눈물연기가 특기라면서 즉석에서 시범을 보였다. 구건민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감정몰입을 하더니 이내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려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기 경력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3-4년 됐다’는 일반적인 답변과는 달리 “4-3년 됐다”고 대답하며 천생 아이같은 반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게임에 앞서 조동아리 멤버들과 팀을 정하는 가운데 희망했던 유재석이 아닌 김수용과 짝이 되자 “망했다!”고 외치며, 속마음을 필터 없이 그대로 내뱉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김유정 닮은꼴’ 9세 최유리는 비타민처럼 상큼발랄한 매력을 유감없이 뿜어냈다. 최유리 역시 “조동아리 삼촌들이 뭐 하는 사람인지 아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박수홍을 향해 “많이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 동네에 그냥 지나다니는 사람”이라고 답해 대 굴욕을 안겼다.

그러나 이내 “너무 속상해 하지 말아요. 잘생겼잖아요”라며 병 주고 약 주는 ‘밀당스킬’을 선보였다. 또한 최유리는 알람시계 소리, 오토바이 소리 등 개인기를 자랑하는가 하면 다이나믹한 표정 퍼레이드를 펼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끝으로 최연소 게스트인 6세 이다민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뿜어냈다.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 온 듯 스튜디오 곳곳을 활보한 것. 이에 조동아리 멤버들은 “이거 몰카 아니지?”, “오늘 녹화 큰일났다”라며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다민은 자기소개를 하다가 돌연 유재석의 손을 잡고 “마침 잘 만났다”고 반가워하는 등,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전개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게다가 지석진과 한 팀을 이룬 뒤에도 팀명을 쉴새 없이 바꾸는 등 지석진의 영혼을 탈탈 털어내는 비글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투동’에는 ‘서울예대 동문 3인방’ 안재욱-김원준-조미령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한 시원스런 돌직구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방송 캡처

배우 안재욱은 아내인 뮤지컬배우 최현주와 러브스토리를 회상했다.

안재욱은 “최현주를 첫날 보고 놓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었다”며 “잘 웃더라. 그날따라 제가 많이 웃겼다 보더라. 그 웃는 모습이 예뻤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욱은 “최현주에 고백했더니 처음에는 답변을 못 하더라. 내 마음은 더 깊어지니까 알고는 있으라고 했다. 그 다음날 또 물어봤다. ‘말 못 하겠지? 내 마음은 깊어지니까…’ 이러면서 같은 고백을 일주일 동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준도 아내에 대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원준은 “어머니에게 지금의 아내를 소개했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잘 웃는 분 인줄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어머니가 저렇게 웃을 정도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다”면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원준은 아내가 검사인만큼 남다른 업무강도를 자랑한다면서 “항상 힘들어 하고 풀이 죽어 있었는데 어느 날 자꾸 웃어서 장모님이 걱정했다. 그때가 저와 연애할 때였다. 아내와 지하철을 타고 데이트를 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조미령은 박서준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조미령은 “요즘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다”면서 “‘쌈 마이웨이’ 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박서준 씨를 그렇게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미령은 “‘그렇게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정말 너무 멋있더라, 그냥 서 있는 모습을 보는 자체만으로 너무 멋졌다”라며 박서준에 대해 호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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