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고용동향', 전체 실업자 106만9000명…일자리 추경 집행 필요성이 커져

<뉴스1>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실업자 100만명 시대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용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청년 체감실업률도 23%를 돌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10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 증가했다. 1999년 통계집계 이래 실업자 100만명대가 6개월 동안 지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실업자 추이는 △1월 100만9000명 △2월 135만명 △3월 114만3000명 △4월 117만4000명 △5월 100만3000명 등을 기록하며 좀처럼 100만명대 이하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업자수가 늘면서 실업률도 상승했다. 6월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8포인트이며 청년실업률도 0.2%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

하지만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청년 체감실업률은 23.4%로 전년동월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은 고용보조지표상 실업자 외 아르바이트, 공무원시험 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등 잠재적 취업자를 모두 포함한 지수이다.

6개월째 100만명 실업자 시대가 이어지면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집행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이상 추경안 처리를 지체하다가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달 고용률은 61.4%로 같은기간 0.2%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 제조업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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