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42p 오른 666.19 개장…코스피 이전 '카카오', 주당 10만2500원에 첫 거래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세계 IT업계 양대 산맥인 애플과 인텔을 모두 앞지르며 글로벌 IT업계 왕좌 자리에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3.3%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79%와 71.99% 급증한 것이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7%) 오른 2386.30에 개장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00포인트(0.08%) 오른 2381.8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29일 장중 2400선을 돌파한 이후 2370~2390선의 좁은 박스권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성공 소식으로 북한발 리스크까지 겹친 탓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UN 안보리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관련 문구 채택이 무산되면서 미국의 강경한 기조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북한 리스크의 학습효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원화 약세 속 우리나라 CDS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사흘만에 '팔자'에 나서며 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28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 홀로 25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1.65%), 전기·전자(0.69%), 은행(0.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03%), 의료정밀(-0.87%), 섬유·의복(-0.8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단연 '대장주' 삼성전자가 돋보인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242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27일 세운 최고가 기록 242만원을 약 2주만에 뛰어넘었다. 

삼성생명은 장중 3.28% 오른 12만6000원까지 뛰어 올랐다가 이 시각 현재 12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KB금융(0.88%), POSCO(0.5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현대모비스(-1.43%), NAVER(-1.31%), LG화학(-1.04%) 등은 하락세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도 이전상장한 카카오가 주당 10만25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전 영업일 7일 종가 10만1600원 대비 0.9%오른 강보합세다.

오전 9시16분 현재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보다 0.49% 내린 10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42포인트 오른 666.19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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