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약간 탄 물, 끓인 후 시원하게 한 보리차 등이 좋아

<픽사베이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아침저녁으로도 뜨거운 바람이 부는 여름이다. 한낮에는 33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까지 발령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무더위로 인해 탈진, 경련, 부종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했을 때 발생한다.

7-8월에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한다. 문제는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보충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1일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름에는 땀을 흘리므로 10잔 이상 마셔도 무방하다.

여름에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물이 체온조절을 돕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햇볕 등에 노출돼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또 우리 몸의 효소 등 단백질들의 변성을 막고 효소활성을 유지해준다.

이때 알아야 할 점은 커피나 음료수가 아닌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커피나 음료수는 이뇨작용을 해 오히려 체내 수분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커피나 음료수 대신 소금을 약간 탄 물이나 끓인 후 시원하게 한 보리차를 마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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