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무좀 원인 및 증상과 무좀치료제 사용법 및 주의사항 등 정보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5일 '무좀' 발생원인 및 증상, 무좀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무좀은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으로,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 연평균 국내 무좀 환자 수(진료인원)는 약 250만명 정도로, 7-8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은 고온다습한 기후, 작업환경, 땀, 영양불량, 감염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무좀은 발가락, 발바닥,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에 발생할 수 있다. '발무좀'과 '손발톱무좀'이 전체 무좀 발생 중 약 80%를 차지한다.

<픽사베이>

발무좀(발백선)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작은 물집, 각질 등이 생긴다.

손발톱무좀은 손과 발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과 발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발생 시 손톱·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고 껍질이 떨어지는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 정상적인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발이나 손발톱에 발생한 질환이라 하더라도 무좀이 아니거나 원인균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좀약은 크게 바르는 타입과 먹는 타입으로 구분된다.

바르는 무좀약(항진균제)은 하루에 2-3회씩 발라주되, 무좀 부위를 넘어 8-10cm까지 발라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사용해야 한다.

먹는 무좀약은 자신의 무좀 증상 정도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에 따라 복용여부가 달라진다. 고지혈증치료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는 무좀약은 일반적으로 두통, 구역,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권장된다.

무좀치료제 종류 및 사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drug.mfds.go.kr) 내 의약품 분야 서재(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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