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캡처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3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다양한 소고기 요리가 소개되는 ‘소 한 마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데뷔 10년차 아이돌’ FT아일랜드 이홍기, 최종훈과 나인뮤지스 경리, 가수 박재정이 함께 했다.

이홍기, 최종훈, 경리, 박재정은 각자 소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이홍기는 “지인을 통해 판매하지 않는 은밀한 소 부위까지 먹어봤다”며 ‘소고기 덕후’임을 인증했고, 이어 “‘백종원의 3대천왕’의 소문을 듣고, 하루 종일 굶고 왔다“며 먹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워너비 몸매’로 손꼽히는 경리는 “스케줄이 끝나고 나면 나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로 소고기를 즐겨먹는다”면서 “사실 몸매 관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MC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대신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수습한 뒤 “소고기라면 등심, 안심 가리지 않고 모든 부위를 다 좋아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박재정은 “사실 소에 대해 잘 모른다”며 “오늘 그 동안 못 먹어 본 소고기를 먹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으나 뜻밖의 ‘먹방 시련’이 이어져 모두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에서는 MC 김준현이 ‘한우 보섭살 스테이크’ 굽기에 나섰다. 고기 굽기의 명인으로 유명한 김준현은 뜨겁게 달군 팬에 두툼한 스테이크를 구우며 예사롭지 않은 스킬을 뽐냈지만, 이홍기의 예상치 못한 귀여운 일격을 당했다.

이홍기는 김준현의 능숙한 솜씨에 “이제 결혼 준비 되신 거냐?”라며 ‘싱글남’으로 착각했고, 김준현은 “나는 아들이 있다. 내가 미안하다. 축가를 너한테 부탁했어야 했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SBS

그런가하면 한채아와 최종훈은 각각 공개 연인인 차세찌, 손연재 대한 질문을 받았다.

스페셜 MC 한채아는 육전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저 정도 하는 건 보통 솜씨가 아니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잘해 재미없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채아는 요리 도중 의외의 부분에서 흔들리고 말았다. 백종원은 한채아에게 기습적으로 “남자친구 없냐”고 물었고, 스튜디오에 알 수 없는 웃음이 터졌다. 이 때 옆에 있던 김지민이 “백종원 씨, 세찌 세찌”라고 다급하게 마무리해 한채아는 위기를 넘겼다. 한채아는 차세찌와 열애 중이다.

FT 아일랜드 최종훈도 ‘여자친구’ 손연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최종훈은 한채아의 육전 요리를 먹게 되자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육전”이라며 직접 시식에 나섰다.

이에 김준현은 “혼자 먹은 적은 없고 여자 친구랑은 먹은 적 있지 않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고,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대신 “여자친구 있다”고 답해 최종훈 역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최종훈은 귀가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며 난감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담백한 수제 양념에 버무려진 육즙으로 풍미가 뛰어난 ‘이동갈비’, 즉석에서 노릇노릇 구워주는 쫄깃한 아롱사태의 유혹 ‘육전’, 얼큰하고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의 콜라보 ‘소고기 샤부샤부’가 소개될 예정이다.

소고기를 사랑하는 ‘고기러버’들과 함께 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30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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