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발 프로그램 협조융자 지원 위한 공동 워크숍 개최

최종구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EDCF를 통한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우간다 직업훈련학교 완공식에 참석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우간다 캄팔라에서 세계은행·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종구 수은 행장, 한국의 농업 전문기관, 세계은행, 우간다 농업정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농업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우간다 농업개발 프로그램의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EDCF는 2015년 6월 세계은행과 ICT·농업·에너지 분야에서 4년간 3억달러 규모의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년 정례 협의를 개최하고 있다.

두 기관은 농업 부문 첫 협력사업으로 시장 중심의 혁신적인 농업개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세계은행은 우간다 농업 부문에서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 걸쳐 밸류체인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EDCF는 한국이 가진 ICT 경쟁력과 농업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통합농업정보시스템과 시스템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농업혁신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맡을 예정이다.

최 행장은 "이번 사업이 우간다와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수은과 세계은행이 우간다 농업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이 혁신적 사업 모델을 향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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