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정위 소환조사…"조사 성실히 임할 것"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PEC기업인자문회의' 개막 총회에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에 이어 성주디앤디 대표이사직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성주디앤디 관계자는 "김성주 회장은 최근 성주디앤디(MCM 브랜드 생산·판매법인)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며 "향후 공정위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미래 산업변화에 대한 대응과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MCM브랜드 하도급업체 4곳은 성주디앤디가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제소 건은 공정거래조정원의 두 차례 조정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이달 공정위 서울사무소로 이관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성주 회장 등을 27일 불러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성주디앤디 측은 "공정위에서는 대표이사만 불렀기 때문에 (김 회장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정위 조사는 성실히 받을 것이며,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따르고 오해가 있다면 개선, 수정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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