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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오윤아와 손여은이 '비밀 친구'를 맺는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은밀한 신경전으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구세경(손여은 분)과 김은향(오윤아 분)이 서로 속내를 털어놓는 사이로 발전될 양상이다. 이에 김은향이 복수의 대상인 구세경과 어떻게 관계가 전환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세경은 남편 조환승(송종호 분)이 만나는 여자가 은향이 아닐까 의심했다. 환승이 여자와 함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세경은 현장까지 쫓아갔지만 은향이 2층 난간에서 뛰어내려 사라지는 바람에 얼굴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은향은 정체가 탄로나지 않도록 다친 몸을 완벽하게 숨겨 세경의 의심을 걷어냈다. 결국, 환승이 만나는 여자가 은향이 아니라는 확신을 심어주게 된 상황.

이런 가운데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여느 친구 사이처럼 서로 와인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때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 와인잔을 들고 건배를 하는 등 신뢰와 우정이 쌓이는 듯한 모습이다. 재벌녀로 모든 것을 가진 세경이지만 마음 편한 친구 한 명 없는 외로운 캐릭터여서 측근에 있는 은향과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둘 사이는 급격히 가까워 질 전망이다.

이에 세경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뺏기 위한 은향의 '전략적 제휴'인 줄 꿈에도 생각조차 못하는 세경이 과연 은향에게 어떤 비밀을 털어놓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은향과 세경은 서로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비밀 친구가 되면서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고통이 더 크기 때문에 은향은 그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게 된다"고 밝혀 향후 스토리 전개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와 송종호의 '심쿵' 순간이 포착됐다.

사진 : SBS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서로 자석처럼 끌리고 있는 조환승(송종호 분)과 김은향(오윤아 분)의 뜨거운 눈빛 교환 순간이 절묘하게 포착됐다.

사진 속 환승은 아들 용하(김승한)와 은향과 함께 시원한 여름 분수대 앞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다. 정서적으로 마음 상처를 입은 용하를 치료하기 위해 지극 정성인 두 사람은 몸이 젖는 줄도 모르고 바닥 분수에서 나오는 물분수를 맞으며 용하와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세 사람은 마치 예쁜 가족 같은 모습이어서 무더운 여름,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한참을 뛰어 놀고 벤치에 앉은 은향은 자신의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환승의 젖은 머리를 털어주고 얼굴을 닦아주는데, 그 순간 환승이 조심스레 은향의 손을 잡으면서 '심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은향의 따뜻한 손길이 닿자 환승은 자신도 모르게 은향의 손목을 잡고, 은향 역시 바로 빼지 않고 한참 잡은 채 있으면서 서로 비밀스러운 눈빛을 나누는 상황. 이후 환승은 손수건을 꼭 잡고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온몸이 얼음처럼 굳은 모습까지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오늘(24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될 예정이다. 그동안 조심스럽게 다가가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굳게 지켜왔던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고 밝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기대감이 쏠린다.

더불어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이 따뜻한 배려와 매너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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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손창민(구필모 역)은 '예스 로맨티스트'라 불리며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회사와 집에서는 위엄있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 반면, 장서희(민들레 역) 앞에서는 항상 웃는 얼굴로 다정함을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방송들에서 손창민은 죽은 부인과 닮은 장서희에게 호감을 느끼며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매니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는가하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하수구 수리를 직접 했고 또한, 그녀가 만든 음식에 대해 무한 칭찬을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장서희의 부탁이면 뭐든지 들어주는 자상하고 따뜻한 면모는 물론, 스토커로부터 온몸을 던져 그녀를 구출하는 등 남자다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예스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손창민은 장서희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도움으로 설렘을 선사, "이런 남자 어디 없나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이네요",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에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동시에 잃은 민들레, 김은향, 강하리 세 여자의 우정과 의리, 사랑을 다루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24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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