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발표

시·도시별 1인가구 비중(고용률).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1인 가구가 500만명이 넘는 가운데 경기 지역이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1인 가구 중 절반은 결혼해서도 혼자 살고 있었다.

전체 1인 가구 중 300만명 가까이는 취업을 한 상태였다. 1인 가구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16만9000가구(3.3%) 증가했다.

전체 가구(1901만8000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기혼 1인 가구가 311만8000가구(59.1%)로, 미혼인 216만1000가구(40.9%)보다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56.5%)의 1인 가구 비중이 남성(43.5%)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 1인 가구는 101만2000 가구로 전년 대비 2만4000가구(2.4%)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비중은 27.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비중보다는 조금 낮다.

규모로만 따지면 경기 지역의 1인 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 2015년 1인 가구 규모가 100만을 넘어선 경기는 4만1000가구가 늘어 10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밖에 부산(36만7000가구), 경북(36만5000가구), 전남(36만300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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