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블루코랄, 갤럭시S8+ 핑크골드…7월 첫주 출격

갤럭시S8플러스 핑크 골드 이미지. <뉴스1>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스마트폰 컬러마케팅'에 나서며 다채로운 색상을 선보인다. 갤럭시S8에는 '블루 코랄'을, 갤럭시S8플러스(+)에는 '핑크 골드' 색상이 추가된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첫주 갤럭시S8 블루코랄과 갤럭시S8+ 핑크골드 신규 모델을 이통3사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기존에 언급됐던 6월말보다 며칠 뒤로 미뤄졌다. 신규 모델의 성능과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갤럭시S8 시리즈에서 핑크골드는 신규 색상이다. 코랄블루의 경우 갤럭시S8플러스에만 있던 색상 옵션이다. 이 두 모델이 출시되면 갤럭시S8은 ▲오키드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블루 코랄 등 4가지 색상, 갤럭시S8+는 ▲오키드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블루 코랄 ▲핑크 골드 등 5가지 색상 옵션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인 '갤럭시노트FE' 7월 출시에 앞서 이 두 색상으로 갤럭시S8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ㅣ

출시 두달이 되어가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여전히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한달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역대급 히트작이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8 SK텔레콤 모델이 6월 첫째주(1~7일) 기준 8주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8 KT 모델이 3위, LG유플러스 모델이 4위에 오르며, 이동통신3사의 갤럭시S8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컬러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라도 다른 색상이 적용되면 색다른 느낌인 데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를 3월초 공식 출시한 뒤 1개월 후 '핑크 골드'를, 이어 3개월만에 '핑크 블로섬' 색상을 순차 출시했다.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자 4분기에는 갤럭시S7엣지 모델에 '코랄블루'와 '블랙펄' 색상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 신제품 출시 2~3개월이 지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데 삼성전자의 이같은 컬러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제품의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신규 모델과 갤럭시노트FE와 출시일이 차이가 없더라도 제품군이 달라 서로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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