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연내 보유자산 축소 계획

<뉴스1>

[한국정책신문=온라인뉴스팀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며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부에서는 매파적으로 보는 것 같지만 옐런 의장의 발언 등을 보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윤면식 부총재보와 주요 정책부서 국장과 함께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에 큰 변동이 없었고, 국내 금융시장도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FOMC는 14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의 축소 작업을 "올해 시작할 것"이라고 성명서에 명시하며 구체 계획을 별도로 발표했다.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계획도 밝혔다. 올해 중 월간 100억달러 규모로 만기도래 채권을 상환받아 통화를 회수하기 시작할 방침이다. 이후 석 달에 한 번 100억달러씩 양적 긴축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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