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피크 콘도미니엄' <뉴스1>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 월드 컨벤션에서 열린 ‘2017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품질 부분 대상을 수상, 2년 연속 품질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부가 매년 현지에서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 품질, 건설환경, 시공, 설계,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품질 부문은 과거 5년간 건설사가 완공한 건축물의 품질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으로 2013년 제정됐다. 현대건설은 2014년과 2015년 품질 우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건설환경 선도기업 부문은 싱가포르 건설시장을 이끌어 온 선도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2009년 만들어졌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실증 완료한 오염준설토 정화 신기술이 건설환경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은 △시공품질 △공기준수 △안전 사고율 △생산성 △친환경성 등을 평가해 우수 건설현장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6년부터 수여됐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부촌으로 꼽히는 오차드 로드 부근에 2015년 2월 준공한 최고급 콘도미니엄 '트윈 피크' 현장으로 상업·복합부문 최우수상인 '메리트'를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1997년 프로젝트 시공능력 부문 대상을 받은 이래 44회 상을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동남아 최초의 지하 유류 비축기지인 '주롱 지하암반 유류 비축기지 1단계 공사' 등 81개 공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에서 주관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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