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일자리위원회(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설치한 '일자리 신문고'에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등과 같은 일자리 관련 아이디어 제안과 고충 신고 등 '일자리 신문고'에 게진된 제안과 의견이 지난 10일 현재 모두 163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일 개통 후 7일 동안 일평균 234건이 접수된 꼴이며, 내용별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공무원 추가채용 요청 건의가 가장 많았다.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노력 요구,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 대·중소기업간과 정규직·비정규직간 격차해소 등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제시됐다.

일자리위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 바로 답을 하지만 특정부처의 소관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로 이관해 처리할 예정이다.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와 조정을 통해 조기에 처리할 방침이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신문고 개통 7일 만에 1635건에 이르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일자리 관련 관심과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 힘들게 한 글자 한 글자 써서 보내주신 소중한 건의가 최대한 빨리 반영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