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방 예정…타사 고객도 접속 가능

KT는 전국 10만 WiFi AP를 전 국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KT 제공>

[한국정책신문=노호섭 기자] KT가 국내 최대 공공 와이파이(WiFi)를 개방하며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에 나선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은 조치다.

KT는 오는 8월 중 전국 10만 규모의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편의시설 ▲관광지 ▲체육문화시설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해 전국민의 데이터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타사 고객들은 KT 와이파이 AP 접속시 일정 시간(5~15초)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동안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8월 중 와이파이 개방 시점에 올레닷컴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KT는 전 국민 개방에 따른 와이파이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트래픽이 많은 곳은 집중 증설하고, 노후 장비를 점검하는 등 8월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현재 8만개 수준인 기가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려 이용자가 증가해도 고품질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기가 와이파이는 는 일반 와이파이에 비해 커버리지 2배, 동시 접속자수 17배(동시접속 512명),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2.0 사업추진에 부응하고, 고객들이 부담 없는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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