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자 후보자 등 청문회 일정 조율…김상조 공정위 후보자 청문보고서 의결은 연기될 수도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문재인 정부의 헌법재판소 소장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고, 김부겸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는 등 정치권이 청문회 시즌에 돌입한다. 

국회는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연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김이수 헌재 소장 후보자 등 세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각각 돌입한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들은 헌재소장 인사청문특위에서 김이수 후보자를 상대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5·18 시민군을 버스에 태웠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운전사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부른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후보자는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과 판교아파트 투기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후보자에게는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는 물론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북한 방문 경력 거짓 답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을 진행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안전행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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