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전월대비 2.9%p 상승한 22.9% 기록

현대차의 신흥시장 전력 모델인 크레타. <현대차 제공>

[한국정책신문=천원기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전년대비 22.2%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7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폐차 보조금과 저리 할부금융 연장, 자동차 회사의 할인 판매 등의 영향으로 4월 신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12만9476대를 기록했다.

이는 장기 침체가 시작된 지 27개월 만인 지난 3월 처음으로 9.4%증가한 데 이어 2개월째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디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중 현대기아차는 2만97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한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1만3700대를 팔았고, 특히 기아차는 전년대비 32.1% 증가한 1만6003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20.0%에서 22.9%로 2.9% 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도요타는 판매량이 13.5% 급감해 가장 부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