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품 8만7000점…박인비 골프채·김연아 스케이트도

KB손해보험이 아름다운가게와 연 '2017 KB희망바자회'에서 양종희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에게 8만7000여점의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KB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1층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017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KB희망바자회는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KB손보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올해는 메인 행사장인 KB손보 본사를 비롯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점과 영등포점 등 총 10개소에서 바자회가 동시 진행됐다.

KB손보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작년 7만9000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 수량인 8만7000여점의 물품을 모았다.

모든 물품들은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이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흔쾌히 기부한 것이다.

특히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와 KB금융그룹 대표 모델인 김연아씨도 기부에 기꺼이 동참해 친필 싸인이 담긴 골프채와 스케이트 등을 내놓았다.

바자회 행사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물품들을 구입하고자 모인 시민들로 개장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직전 간소하게 진행된 기념식에는 양종희 KB손보 사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참석해 바자회의 취지를 기리는 한편, 기념식 종료 후 직접 1일 판매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위한 자립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종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눔을 위한 임직원과 영업가족분들의 열띤 참여 덕에 바자회장이 역대 최대치의 기부 물품과 더불어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었다"며 "보험회사로서 나눔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채워나가는 기업이 되고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KB희망바자회를 끝으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진행해 온 KB손보의 전사적 나눔 캠페인 '희망봉사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 20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KB스타드림봉사단이 일제히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전국 방방곡곡에 희망을 전하는 한편 농촌봉사활동, 미혼모 가정 지원 기부금 전달, 척추측만증 예방 강좌 등 훈훈한 나눔 사업들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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