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인사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탁현민 행정관이 저술한 책 내용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을 빚고 있다. 

탁현민 전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정치 이벤트를 기획해왔고, ‘나는 꼼수다’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지난 22일에는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임명 내정설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연락 받은 게 없다. 오보다”라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탁현민 행정관이 과거 2007년 저술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 기술한 내용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탁 씨는 책 속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등의 내용을 써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탁현민 행정관 인사가 인권과 성 평등을 최우선 가치를 내걸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